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로가 2년 반 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이 28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일 국제 여객선 운항이 제한돼 있었다.

최근 양국의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일 여객선 운항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JR규슈고속선은 부산-후쿠오카(하카타) 항로에 신형 고속선 퀸 비틀을 투입한다.

JR규슈 측에 따르면 퀸 비틀은 11월부터 주말을 중심으로 총 10편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3시간 40분, 좌석은 502석으로 늘었다. 안전벨트 착용 의무도 없어지기 때문에 운항 중 라운지나 카페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특히 11월 한 달간은 취항기념 반값 캠페인을 실시해 스탠다드 클래스 기준 어른은 편도 8만원, 소인은 4만원이다.

한편 부산-후쿠오카(하카타) 항로가 열리면서 쓰시마, 시모노세키, 오사카 등 다른 항로도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운임 이외의 유류할증료 등 제반 비용이 별도로 필요하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퀸 비틀호 취항 일정에 맞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에 대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