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석굴암은 토함산 중턱에 하얀 화강암 석재를 조립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석굴로 인도와 중국 석굴사원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불국사에서 토함산 중턱까지 약 2km 정도 올라간 지점에 있는 석굴암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751년 신라 35대 경덕왕 때에 착공하여, 완성까지 약 30여 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석굴암의 중심부에는 높이 3.48미터의 거대한 하얀 화강암을 깎아서 조각된 석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으며,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30대 문무대왕이 바다용으로 환생하여 위기에 처한 신라를 외적으로부터 구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동해 수중대왕릉 방향으로 안치되어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석굴암까지 약 600m 정도의 완만한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신록이 우거진 산길을 한참 걷다 보면 약간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거기서 정면에 보이는 계단이 석굴암을 배경으로 해서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고 그 계단 너머로 보이는 목조 건물이 석굴암입니다.

석굴암에 관해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 옆에 석굴암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고, 계단을 반쯤 올라간 왼쪽에 석굴암을 수리할 때 남은 석재들이 놓여있습니다.

동해가 멀리 보이는 위치에 있는 석굴암 목조건물로 들어서면 8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3.48미터 높이의 석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굴암 전실과 입구 좌우 벽에는 팔부신중상, 인왕상이 있고 통로에는 사천왕상을 비롯하여 우주를 상징하고 부처님의 깨달음 세계로 은유되는 둥근 석조 천정돔의 석굴암 내부에는 40여 개의 석상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문화재 보존을 위해 유리 벽을 만들어 관람객들은 목조전시실로 입장하여 유리 너머로만 석굴암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석굴암 견학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면 아미타불이 모시는 수광전이 있고, 다시 계단을 내려오면 석굴암을 수리할 때 남은 석재와 기왓장에 소원을 적어서 기부하는 기왓장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석굴암을 올려다볼 수 있는 석굴암 광장에는 사찰에 들어가기 전에 마시는 감로수가 있고, 불교용품 등을 살 수 있는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석굴암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999
전화번호	054-746-9933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사이트	http://www.sukgulam.org/

가시는 방법：경주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불국사행 10번 또는 11번 시내버스에 탑승(KTX가 정차하는 신경주역에서는 700번 좌석버스)을 하여 불국사 대형 주차장에 있는 관광안내소 부근 버스 승강장에서 석굴암행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