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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원사터

삼국통일 영웅 김유신이 발원하여 건립된 사찰

부산시와 포항시를 잇는 동해선 불국사역에서 울산 방면으로 약 11km 남쪽의 모화역에서 동쪽 봉서산 기슭으로 약 3km 정도 들어간 곳에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던 김유신 등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원원사가 있습니다. 원원사는 신라 신인종을 창시한 명랑법사의 제자인 안혜·낭융 등이 김신·김의원·김술종 등과 함께 불력으로 중국 당나라로부터 신라를 지키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신라 33대 성덕왕 때 축조된 관문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왜병의 침입을 막아줄 것을 주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원원사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전반기까지 신인종의 밀교사찰로 번성했으나 조선시대 후반기에 폐사되었습니다. 그 폐탑을 1921년 일본 고고학자 스기야마 후지사부로가 발견했고 일본 교토대학교 노세 소조가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밝혀진 탑지 위에 1931년, 3층 석탑(보물 1429호)으로 복원했습니다.

삼층석탑

현재의 원원사 뒤 언덕 위에 있는 옛 원원사지에는 동서로 2기의 3층 석탑이 나란히 서 있고 탑의 기단부에는 드물게 평상복을 입은 십이지상을 새긴 벽돌이 배치되어 있고 탑신에는 사천왕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탑식 가람배치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탑신조각을 통해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어 원원사 창건 100년 이후에 세워진 석탑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원원사터
기단부와 탑신에 새겨져 있는 12지상과 사천왕상


당시의 기단·금당지·삼층석탑·석등 등이 남아있고, 금당지 왼쪽에 샘물 위에 세워진 작은 건물이 있는데 그 안에는 용왕이 그려져 있고 건물 바닥은 우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우물은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용당이라고 불립니다.

경주시와 울산시의 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통일의 큰 역할을 한 김유신과 관련된 원원사의 십이지상과 김유신장군묘를 둘러싸여 있는 십이지상을 비교해 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네요!

기본정보
관광지명 遠願寺
원원사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8-1
전화번호 054-773-0441
詳細情報 사적 제46호
사이트 http://www.wonwonsa.com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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