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

안녕하세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3년(634)에 건립된 분황사는 당시 여왕이 창건한 사찰인만큼 많은 유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몽골 침략과 임진왜란 때 대부분 파괴되어 현재 분황사는 어른 키만한 돌담에 둘러싸인 석탑 3층만 남아 있는 작은 사찰로 변모했습니다.

경내는 당나라에서 온 사신과 3마리 용에 얽힌 전설을 전하는 <삼룡변어정>이라 불리는 팔각형의 낡은 천년 우물과 국보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는 삼층석탑(모전석탑), 높이 3.7미터인 화강암으로 만든 2개의 당간지주, 상부를 일본식으로 개조된 석등, 높이 3.45미터의 청동으로 만든 약사여래입상을 안치한 조선시대 보광전, 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를 기려서 1101년 고려 제15대 숙종이 제작한 화쟁국사비부(和諍國師碑趺)가 남아 있습니다. 석비 대좌에는 조선후기 문인 김정희가 새긴 ’차신라화쟁국사지비적’(此新羅和諍國師之碑蹟) 이라고 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분황사 삼층석탑(모전석탑)은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가공해서 쌓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 중의 하나로, 분황사가 창건된 동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래는 7층이나 9층 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3층만 남아있습니다.

삼층석탑은 1915년 일본인 학자에 의해 수리될 때 2층 탑신과 3층 탑신 사이에서 발굴된 석재 사리함에서 각종 비취옥을 비롯하여 가위, 은침 등과 함께 고려시대에 사용된 동전 숭녕통보(崇寧通寶)이 발견되어 고려시대에 이 모전석탑을 해체 수리하면서 동전 등을 넣어 두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발굴된 유물은 경주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넓은 석탑기단 네 귀퉁이에 돌사자를 배치하고 1층 탑신 네 면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문 양쪽에 불법을 수호하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모습으로 조각된 인왕상은 신라시대의 뛰어난 석조미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분황사 芬皇寺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313
전화번호	054-742-9922、9937 (FAX)054-771-9850
영업시간	冬09時～17時　夏09時～18時
입장료	大人1,300원、青少年・軍人1,000원、子供800원
詳細情報	造成時代：新羅第27代善徳女王3年(634年)国宝30号
사이트	http://www.bunhwang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