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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누암리고분군

신라가 북쪽으로 팽창하면서 고구려와 대치했던 6세기를 보여주는 유적입니다.

충주시 중심부에서 서북쪽으로 약 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탄금대를 지나 한강 서쪽 강변에 위치한 구릉지대, 해발 100미터~130미터 정도의 낮은 산 구릉에 신라시대 고분군이 있습니다.

이 구릉은 북쪽으로 능선이 뻗어 을궁산과 장미산성까지 이어져 있으며, 중원 고구려비 남쪽으로 약 4km,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 서남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충주루암리 고분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989~1991년에 발굴을 통해 신라시대 횡혈식석실분 23기, 앞트기식석실분 2기, 소형석곽묘가 조사되었습니다. 1호분의 경우 그 크기는 지름 18m, 둘레 60m, 높이 5m이고, 그 둘레의 고분도 직경 5m 이상의 봉분이 많아요.

누암리고분군에서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단각고배가 많이 출토되어 토기 표면에 여러 개의 부호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토기를 제작한 집단을 표시하거나 제사용 등의 특수한 토기임을 나타냅니다.

누암리 일대는 원래 고구려의 국기성이 있던 곳이었으나 6세기 중반 신라 진흥왕 때 신라의 영토가 되어 귀족과 백성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다는 기록이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남아 있습니다. 누암리고분군은 신라가 북쪽으로 팽창하면서 백제, 고구려와 대치하는 6세기 중후기까지의 삼국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지명忠州樓岩里古墳群
충주 누암리 고분군
주소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누암리 산41
상세정보사적 제463호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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