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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배리 석불입상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얼굴을 하고 있는 경주 배리석불은 7세기 초반 신라 불상조각의 대표작인 걸작으로평가받고 있어요.

慶州拜里石仏立像
옆에서 바라본 경주배리 석불입상

안녕하세요. 경주 남산 자락에 흩어져 있던 석불 3구를 1923년 지금의 자리에 나란히 세웠습니다. 세 구 모두 조각기법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제작 당시부터 삼존불로 참배의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 본존불은 머리 위의 살(뼈라고도 함)이 볼록하게 솟아올라 그 모양이 상투 모양과 비슷한 육계(肉髻)가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표면이 매끄럽고 둥글둥글한 눈썹과 미소를 띠고 있는 반쯤 감은 눈, 미소를 머금은 입가, 깊은 웃음보가 있는 통통한 뺨의 천진난만한 사각형의 웃는 얼굴은 친근하고 온화한 자비로운 불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존불(가운데)

두상의 5배 크기로 조각된 신장(身長)은 본존불의 손이 비교적 크게 조각되었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가슴 앞에 세우며 “나를 믿으면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준다.” 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아래로 세우는 여원인(与願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툼한 장삼에 굵은 주름이 단정히 U자형으로 늘어드린 전체적인 불상의 모습은 위엄이 있어 보이지만,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은 표정과 어울리지 않는 불상의 모습은 마치 시골 할아버지가 손자를 귀여워하는 듯한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宝冠の中央に阿弥陀如来化仏が刻まれていることから観音菩薩であることがわかります。
좌협시보살 관음보살(오른쪽)

머리 위로 보관을 쓰고 미소를 짓는 왼쪽 보살은 오른손을 가슴에 대며 설법인(説法印)을 취하며 왼손은 아래로 늘어드리고 물병을 들고 있습니다. 보살이 들고 있는 물병은 목이 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듯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을 도울 것을 약속하는 표시인데요, 이렇게 물건을 통해 약속하는 것을 계인(契印) 이라고도 합니다. 보관 중앙에 아미타불(阿彌陀如來化佛)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협시보살 대세지보살(왼쪽)

연화대좌 위에서 왼손에 연꽃을 들고 오른손은 가사자락을 살포시 잡으며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오른쪽 보살은 조각수법과 장삼의 옷차림이 왼쪽 보살과는 다소 달라 과연 두 불상과 동시대에 조각되었을까 하는 의심도 들지만 발굴 당시 이 보살상은 중앙 여래상 오른쪽에 누워있어 우협시보살(右脇侍菩薩) 대세지보살로 여겨집니다.

배리삼존불(拜里三尊仏)은 솜씨가 뛰어난 불교 조각상으로 시골 정겨운 얼굴과 모습에 인간적인 정감이 풍부하면서도 종교적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7세기 초반 신라시대 불상조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관광지명경주배리석불입상
慶州拜里石仏立像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배동65-1
상세정보삼국시대(7세기 초반) 보물 제63호
교통경주시가버스터미널 500번 좌석버스 탑승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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