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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수로왕릉

김해 수로왕릉

김해 시내에 있는 금관가야 사적 73호 수로왕릉

부산시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하는 김해시는 철의 왕국으로 일본에도 잘 알려진 가야라는 고대국의 문화가 번성했던 도시로, 김해시에는 고대국가의 탄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김해 김씨의 시조가 된 김수로왕이 서기 42년에 가락국(금관가야)을 건국하면서 한반도 남부에 있던 금관가야를 비롯한 6개의 소국인 가야연맹이 형성되었습니다.

김해수로왕릉
김해수로왕릉 입구

김해시를 중심으로 철의 문화가 번성했던 금관가야는 532년 신라에 병합되었고, 경북 고령이 본거지인 대가야도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을 당하면서 건국 이후 520년 이어졌던 가야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금관가야를 건국했던 김수로왕은 수로왕비릉과 인접한 구지봉으로 하늘에서 6개의 황금알이 내려와 알에서 태어난 아이가 각각 6가야의 왕이 되고, 첫 아이를 수로왕으로 명명했다는 탄생설화가 전해집니다.

김수로왕릉으로 가는 길

수로왕릉 앞의 관광안내소에서 김해시 지도를 받아 태극 문양이 그려진 수로왕릉 정문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홍살문이 있습니다. 신성한 구역을 뜻하는 홍살문은 신만이 다니는 곳으로, 관람객은 문 양쪽에 있는 길로 다녀야 합니다.

김해수로왕릉 신어상(神魚像)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수로왕릉 또는 납릉으로도 부르는 정문에 그려진 신어상은 인도 아유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 문양으로 수로왕의 왕비가 인도에서 왔다는 설을 뒷받침한다고 합니다.

김해수로왕릉
김해수로왕릉

김해수로왕릉

1614년에 편찬한 『지봉유설』에 의하면 능의 구조는 돌방무덤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때 무덤이 도굴 당하기도 했으며, 당시 왕이 죽으면 주위 사람들도 함께 묻히는 순장풍습도 엿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해수로왕릉 제사시설

수로왕릉의 넓은 부지 안에는 왕릉 외에도 제사 시설인 안향각, 전사벽, 제기고, 수로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 숭선전, 가락국의 2대손부터 9대손까지의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 숭안전 등이 있고, 숭선전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에 후손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왕릉의 왼쪽 영역에는 가락 유물관, 김해 김씨 족보와 전 김대중대통령이 입었던 의상도 보관하는 경모문의 숭재 등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김해수로왕릉 비석

수로왕릉은 조선시대 선조 13년(1580년) 당시 영남관찰사였던 김수로왕의 후손인 허엽이 수로왕비릉과 함께 수로왕릉을 크게 고쳐 지었고, 인조 25년(1647년)에 가락국수로왕릉(駕洛國首露王陵) 이라고 새긴 능비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고종 21년(1884년)에는 국가에서 숭선전이라는 이름을 지어 사당을 중건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김해수로왕릉
金海首露王陵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서상동 312번지
전화번호 055-332-1094
영업시간 9:00〜18:00(11月から2月は9:00〜17:00)
입장료 무료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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