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공원

안녕하세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자성대공원은 임진왜란(1592~1598년) 때 축성한 일본 성곽으로 현재는 부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성곽은 1593년(선조 26) 모리 히데모토와 모리 데루모토 부자(父子)가 쌓았다고 전해지며, 1598년(선조 31) 임진왜란 때 중건또는 증축되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자성대공원은 기록에 의하면 원래 조선군의 부산진성 동남부에 있는 출성 즉 지성(枝城)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이곳 부산진 지성을 허물어 일본식 성곽으로 고쳐 쌓고 지휘소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서 능선을 따라 성벽으로 성곽을 에워싸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약 20미터 정도의 해자(성 주위에 둘러 판 못)를 만들어서 배가 직접 성곽에 접안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중국 명나라의 만세덕이 이끈 군대가 잠시 주둔하였다고 해서 만공대라고도 불린 적도 있었는데 임진왜란 이후 자성대를 중심으로 성벽과 4대문을 쌓고 조선군 부산진첨사영으로 사용하다가 일제강점기시대에 철거되었습니다.

조선통신사역사관 옆에 있는 영가대

현재의 자성대는 1974년 7월 8일부터 1975년 2월 25일까지 복원공사가 진행되어 동문, 서문, 장대를 중건하고 동문을 진동문, 서문을 금관, 자성대 위의 장대를 진남대로 명명하여 그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자성대공원 주변은 많은 식당과 부산진시장 등의 재래시장이 밀집한 범일동에 위치하고 야외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그리고 부산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자성대공원 子城台公園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321-29번지
전화번호	051-440-4064
입장료	무료

가시는 방법：부산 지하철 1호선 범일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