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촌

안동민속촌은 안동민속박물관의 야외박물관으로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의 민속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1976년에 조성되었습니다.

마을 어귀에는 두 개의 장승이 있고 그 옆에는 안동 출신의 시인 이륙사(1904-1944)의 시비가 있습니다. 왼쪽 언덕을 오르면 길가에 초가집과 기와집들이 늘어서 있어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민속촌을 지나 다시 언덕을 올라가면 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지가 나오는데 고려시대 관공서, 감옥, 민가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드라마의 촬영지로 선정된 것은 왕건(고려의 초대 왕, 재위 918-943)이 고려(AD 918-1392)를 건국할 때 안동의 호족들이 그를 지지하고 왕건을 도왔던 역사적 배경 때문입니다.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이곳 촬영지까지 와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