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0월 15일로 예정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에 항공, 선박, 철도 등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1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정되는 공연장인 부산 기장군의 옛 한국유리 부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인천공항~부산 김해공항, 서울 김포공항~김해공항의 항공기 증편 운항 등 긴급 운송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기 증편과 함께 콘서트장 인근 일광역을 경유하는 동해선 철도의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콘서트장 인근에 차량 2만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역 인근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형 크루즈나 쾌속선, 유람선 등으로 콘서트장과 인근까지 관객을 수송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특설 무대가 설치되는 옛 한국유리 부지에는 물자 수송용 접안 시설이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도 고심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좌석 5만개가 배치되고 나머지 관객 5만명은 스탠딩 형식으로 콘서트를 즐기게 된다. BTS 소속사 하이브 측이 조만간 무료 입장권 배포 방법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