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扶余陵山里古墳群 / 百済王陵苑

부여능산리고분군 / 백제왕릉원

안녕하세요. 부여 능산리고분군은 부여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백제 사비도성을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나성 바깥쪽에 있는 백제왕족 고분군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능산리고분군 정문으로 입장하여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사비시대(538~660년) 백제 왕족이 잠들어 있는 능산리고분군이 보입니다.

부여 능산리고분군 / 백제왕릉원

백제시대 고분들은 능산리 산의 남쪽 경사면 기슭에 전후로 2열에 3기씩 배열되어 있으며, 그 위에 1기가 있어서 모두 7기가 남아있습니다. 고분 6호까지는 일제강점기시대에 조사됐지만 7호는 1971년 보수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발국조사 결과 사비고분이 모두 원분으로 지하식 횡혈석실분으로 밝혀졌고, 2호분은 공주시에서 부여군으로 백제 도읍지를 옮긴 백제 27대 성왕의 왕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능산리고분군에서 왼쪽으로 걸어 가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백제금동대향로(百済金銅大香炉)와 백제 제28대 위덕왕의 부왕인 성왕을 공양하기 위해 건립했다는 기록이 있는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百濟昌王銘石造舍利龕, 국보 제288호)이 발굴된 능산리사지가 있으며, 그 옆에는 능산리에서 출토된 유적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해 놓은 능산리 유적 모형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다양한 백제시대 고분과 능산리사지 모형 등이 있습니다.

능산리사지

능산리유적모형전시관

백제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

陵山里寺址の百済金銅大香炉
능산리사지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사비도성 부여를 둘러싸고 있는 나성과 능산리고분군 사이에 있는 백제시대 절터에서 발굴되었습니다. 높이 64cm, 몸체 지름 19cm로 대좌부와 몸체, 뚜껑부로 나뉘며 대좌부의 용이 하늘을 우러러 보며 향로를 물고 있습니다. 향로 몸체에는 24장의 연꽃이 3단으로 배치되었고 잎 하나하나에 불사조, 물고기, 사슴, 학 등이 돋을새김으로 조각되어 만물이 연꽃에서 탄생하는 불교 세계관을 연꽃 화생관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뚜껑부에는 봉래산을 뜻하는 74개의 봉우리와 상상동물 등 동물 39마리와 피리와 비파, 북을 연주하는 5명의 악사를 비롯한 무인상, 말과 코끼리를 타거나 책을 읽는 16명의 인물이 부조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맨 위에는 힘찬 모양으로 서서 하늘 높이 날개를 펼치며 여의주를 부리와 목으로 끌어 안고 있는 봉황의 몸통을 통해서 향을 피우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6세기경 백제인의 정신세계를 예술적으로 응집시킨 화려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백제 나성(百濟羅城)

백제시대의 유적은 신라에 비해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이곳 능산리 유적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백제와 고구려, 중국 남조 고대국가의 깊은 문화교류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부여능산리고분군 / 백제왕릉원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16-2
영업시간 3월~10월 09시부터 18시까지, 11월~2월 09시부터 17시까지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 6세이하는 무료
그외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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