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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삼계탕

닭고기로 푹 우려낸 진한 국물이 맛있는 동래삼계탕

안녕하세요, 조선시대 때 부산지역 군사, 행정 중심지로서 역활을 해 왔던 동래는 동래구청을 중심으로 6세기 이전의 고분군과 동래읍성, 동래시장 등의 볼거리와 맛집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중에서 동래구청 바로 옆에 손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삼계탕 전문점인 동래삼계탕이 있습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동래구청 앞 사거리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일반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동래삼계탕이 있습니다. 가게 앞마당에는 삼계탕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혼잡하기 때문에 조금 빨리 식사하러 가는 것이 기다리지 않고 삼계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긴 줄이 있으면 식당 직원으로부터 대기 번호표를 받아 번호가 호명되어야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답니다.

가게 입구 왼쪽에 신발 로커가 있으며, 거기에 자신의 신발을 보관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식당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카운터가 있습니다. 카운터가 있는 1층은 테이블석과 온돌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층에 올라가면 전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당 메뉴는 두 가지 뿐입니다. 간판 메뉴인 동래삼계탕과 녹각, 황기, 당귀뿌리, 잣, 밤, 구기자, 대추 7가지 한약을 재료로 만든 궁중약계탕이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삼계탕은 동래삼계탕입니다.

식탁에 자리 잡고 삼계탕을 주문하면 인삼주와 겉절이김치, 깍두기, 똥집, 면 등 삼계탕 맛을 내기 위한 반찬들이 식탁 위에 차려집니다. 인삼주를 한 잔 들이키는 동안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는 삼계탕이 나옵니다. 식탁 위에 놓인 삼계탕은 한눈에 봐도 새하얗고 진한 빛깔을 띠고 있었는데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감칠맛과 풍미가 좋아서 소금이나 후추 등을 넣지 않아도 그대로 먹어도 먹기에 좋았어요.

삼계탕 하얀 국물 속 영계 한 마리를 국자로 먹기 좋은 크기로 으깨서 육수와 잘 섞으면 치킨스프와 같은 삼계탕이 됩니다^^

부산의 옛 역사를 간직한 동래에서 부산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삼계탕을 드셔보는 것은 어떠세요.

사진 : 2012년 8월 7일 (말복)

메뉴
동래삼계탕
15,000원
궁중약계탕
17,000원
맥주・소주 4,000원
기본정보
관광지명 동래삼계탕
주소 부산 동래구 복천동 319-1
전화번호 051-555-2464
영업시간 전 11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업일 매주 월요일, 단 6,7,8월은 휴무 없음
휴게영업시간15:30~17:00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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