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장항리사지

안녕하세요. 경주를 대표하는 세계유산 불국사와 석굴암이 위치하는 토함산 동남쪽 계곡에는 통일신라시대 경주 장항리사지(사적 제45호)가 있습니다.

장항리사지는 대종천의 상류에 위치한 계곡에 있고, 대종천은 감은사지(31호) 전방을 통해 문무대왕릉(158호)이 있는 동해로 흘러갑니다. 사찰 건립 시대나 사명 등은 전해지지 않지만 장항리 마을 이름을 따서 장항리사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9m 높이의 경주 장항리 오층석탑 서탑 국보 제236호

2단 석조 불대좌

절터에는 국보 제236호로 지정된 높이 9m의 경주 장항리 오층석탑 서탑과 파괴된 동탑 석재, 그리고 석조불대좌가 남아 있습니다. 금당으로 보이는 건물의 석조불 대좌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팔각형으로 새겨진 하단은 신장 등이 조각되어 있고 상단은 연꽃을 조각한 원형 대좌가 있습니다. 이 대좌에 놓인 것으로 보이는 석조 불상은 여러 개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하여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 정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東塔

서탑은 일제시대에 도굴범들이 석탑 안에 있는 보물을 훔치기 위해 폭파시켰던 것을 수습해서 다시 세웠고, 동탑은 계곡에 흩어져있던 물건들을 서탑 옆에 모았습니다.

경주 장항리 사지는 좁은 계곡 공간을 이용해 쌍탑을 건립하고 그 뒤에 금당을 배치했습니다. 쌍탑 1금당식의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보지만 아직까지 강당과 회랑의 유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경주장항리사지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1081
詳細情報	사적 제45호 경주 장항리 오층석탑 서탑 국보 제23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