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掘仏寺址

경주 북쪽 소금강산 기슭에 위치하는 굴불사지 사방불은 높이 약 3.5미터의 커다란 화강암 바위에 다양한 불상을 조각한 통일신라시대 사방불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굴불사는 불국사를 창건한 신라 35대 경덕왕이 백률사로 행차하고 있었는데 굴불산 아래에서 염불하는 소리가 들려서 그곳을 파내어 보니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큰 바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불상이 나온 곳에 절을 짓고 절 이름을 굴불사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동서남북 4면에 불상이 조각된 사방불은 사방정토를 상징한 것으로 대승불교가 발달하면서 성행했던 통일신라시대 사방불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불교 경전이나 불상으로 전해지는 사방불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굴불사지 사방불의 경우에는 불교경전보다 당시 대승불교 사이에서 유행하였던 불상을 조각했다고 추정됩니다.

사방불의 서쪽면에는 사방정토를 주재하는 아미타삼존불, 동쪽면에는 약단지를 들고 병을 고치는 약사여래, 남쪽면에는 석가여래로 추정되는 석불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북쪽면에는 두 개의 보살상이 있으며, 왼쪽에는 선각으로 그려진 열한 개의 얼굴과 여섯 개의 손을 가진 십일면육비 관음보살이 있습니다.

등록 2008-01-21

기본정보
관광지명 굴불사지
掘佛寺址
주소 경북경주시동천동 산4
입장료 무료
상세정보 보물 제121호 1963.1.21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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