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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사지

안녕하세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신라 수도 경주시는 많은 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만 아직 신라시대 석탑이나 절터에 사유지가 많아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유적지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로 향하는 7번 국도를 따라 약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도로 왼쪽에 낭산이라고 하는 나지막한 산이 있습니다. 낭산 산기슭에 신라 27대 선덕여왕 왕릉이 있고, 산자락에는 여왕을 보호하듯 불법 수호신인 사천왕의 사천왕사지가 있습니다.

그 사천왕사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망덕사지가 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넓은 논 가운데 동서로 목탑, 금당 등 건물터와 당간지주만이 옛날을 말해주는 듯 남아 있습니다.

논 한가운데 당간지주 등 신라시대 사찰 망덕사지가 있습니다.

망덕사지
망덕사지 너머로 보이는 낭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초석 너머로 사천왕사지의 낭산이 보입니다.

668년 신라는 당나라와 연합해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지만 당나라는 신라도 병합하여 한반도를 완전히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당나라와의 전쟁이 676년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74년 당나라에 유학 중이던 의상대사가 당나라가 신라를 침략하려고 하자 이런 침략 야욕을 신라 30대 문무왕에게 전하여 불력으로 당나라 침략으로부터 신라를 지키려는 염원을 담아 사천왕사를 건립하게 되었는데, 명랑법사는 밀교 비법인 문두루비법(文豆婁秘法)을 이용하여 바다에 태풍을 일으켜 당나라 배를 침몰시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당나라는 사천왕사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신라에 사신을 보내지만 신라는 사천왕사를 그대로 보여줄 수 없으니 사천왕사 대신 지은 절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 절이 당 황제의 덕을 바란다는 뜻의 망덕사였다고 합니다.

경주에 나뒹굴고 있는 유물 하나하나는 이런 재미있는 전설도 담겨있습니다.

기본정보
관광지명 망덕사지
望德寺址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956
詳細情報 史跡第7号

가시는 방법:경주시내버스터미널에서 11번 좌석버스 탑승 후 사천왕사 앞에서 하차 후 약 30분 소요
[Google_Maps_WD id=759 map=375]

※위의 기사는 취재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지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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