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 을 개시했던 에어부산이 새해에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16, 23, 3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무착륙으로 돈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BX 1045)을 한 차례씩 모두 세 차례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저렴한 9만9천원짜리 탑승권을 판매하여 1월 16일 운항편 예약률이 70%를 넘어섰다.

또 에어부산은 면세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준다.

에어부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진정기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에 판매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에서 평균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기내 다중이용시설 상시 소독·제균, 좌석 간 거리 확보,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항공기를 운항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