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부산타워를 비롯해 용두산공원 일대 관광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로 BN그룹이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부터 부산타워, 팔각정 등 용두산 공원의 관광시설물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부산지역 기업인 BN그룹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BN그룹은 조선자재, 주류, 컬러강판, 친환경페인트, 벤처투자 등에 걸쳐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부산의 대표기업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계열사인 대선주조는 1930년대 대선양조부터 시작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또, BN그룹은 2017년 지역상공인들이 출자한 부산면세점 운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타워는 1973년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한국 1호 타워로 지금까지 연간 4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등 부산랜드마크 타워 역할을 해왔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방문객이 급감해 지난해 말 기존 사업자가 운영을 중단하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새로운 운영자 공모에 나섰다.

부산타워, 팔각정 등 용두산공원 내 관광시설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올 6월 재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