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여름부터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매주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2회 공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드론 라이트 쇼 상설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크고 작은 드론 라이트 쇼가 개최되었는데 상설화된 드론 라이트 쇼는 국내 최초이다.

수영구는 상설공연을 위해 그동안 설과 정월대보름 두 차례 시범공연을 해왔다.

처음에는 드론 300대로 시작해 향후 1000대 이상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미래산업의 핵심이 될 드론군이 부산 밤하늘을 아름답게 그림을 그리는 웅장한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부산불꽃쇼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영구청장은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드론 공연은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이번 드론쇼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상권은 물론 부산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