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 의심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역택시가 등장했다.

부산시는 23일 "신형 코로나로 의심되는 시민을 위한 부산시 1호 플랫폼 택시인 '토마토 택시'가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택시는 병원 진료, 안심 귀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택시 서비스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려면 구급차나 자가용 또는 도보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해 불편이 매우 많았다.

방역택시 이용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특히 방역택시를 이용할 경우 집에서 목적지인 보건소에 도착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는 동안에는 대기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타고 온 방역택시를 그대로 이용해 집까지 돌아갈 수 있다.



방역택시를 이용하려면 토마토택시 콜센터(☎1668-1982)로 전화 예약하거나 모바일 '토마토택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또 토마토택시 차량 내에는 비말차단용 투명 아크릴 파티션 등을 설치하고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갖추고 있다. 토마토택시는 "운영실적이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민의 이동을 돕고 택시운전 종사자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방역택시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국제신문>